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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감소가 미미한 리오프닝 효과, 부동산 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 등 현지 경제 상황의 영향이라고 분석하면서 취임 시 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방문규 후보자는 대중 수출 축소 원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리오프닝 효과 미미, 최근 부동산 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 중국의 대세계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06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올해 7월까지 134억 달러 줄어드는 등 전체 감소분 245억 달러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방문규 후보자는 취임 시 수출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대중 수출 회복과 함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프리미엄 소비재, 전기차 부품 등 유망 품목에 대한 현지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철강, 석유화학 등 중국과 경쟁이 심화하는 주력 산업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은 선제 투자확대, 초격차 R&D 등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고 공급망 재편 대응 차원에서 아세안과 인도 등 신시장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방문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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