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언급 여파에 상단이 무거운 모습을 나타내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9.08포인트(0.43%) 내린 32,467.7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46포인트(0.06%) 상승한 2,360.48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개장 당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했으며 오후 들어 추가로 저점을 낮춰 32,391.6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장중 반락하기도 했으나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 종가을 겨우 웃돌며 마무리했다.
최근 엔화 약세에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진 가운데 우에다 총재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국채금리가 뛰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증시에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우에다 총재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도 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인 도요타자동차, 소니, 미쯔비시UFJ파이낸셜 등이 모두 1∼2%가량 하락폭을 나타내며 지수 전체가 하락했다.
또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계주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기계·전기장비 부문 하락폭이 컸으며 은행, 보험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39% 내린 104.627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07% 하락한 146.2436엔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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