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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애플에 아이폰 5G 모뎀 칩 2026년까지 공급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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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연합뉴스 자료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퀄컴(NAS:QCOM)이 2026년까지 애플(NAS:AAPL)에 아이폰용 5G 모뎀 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퀄컴은 애플과 5G 모뎀 칩을 공급하는 3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퀄컴은 애플에 2024년, 2025년, 2026년에 출시할 스마트폰의 모뎀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현재 아이폰용 5G 모뎀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으나 애플은 자체 5G 모뎀을 개발하고 있어, 이를 2024년부터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하지만 퀄컴과 다시 3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미뤄, 애플의 자체 모뎀 개발이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UB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퀄컴은 애플에 모뎀 판매로 72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퀄컴 전체 매출의 16%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은 2019년에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10억달러에 인수해 5G용 모뎀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애플이 퀄컴의 반도체를 완전히 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왔다.

퀄컴은 2026년까지 애플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뎀의 20%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점차 회사가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갈 것을 시사한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7분 현재 퀄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5.05% 오른 111.50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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