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업체 RTX, 매출 전망치 하향…계열사 엔진 결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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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방산업체 RTX 코퍼레이션(NYS:RTX)(레이시언 테크놀로지)이 회사의 2023년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
비행기 엔진 제조 계열사인 프랫앤휘트니(P&W)의 엔진 결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RTX는 지난 7월 프랫앤휘트니의 일부 비행기 엔진 부품에 사용되는 분말 금속이 오염돼 해당 부품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며 엔진 점검을 위해 일부 엔진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600개~700개가량의 엔진이 제거될 예정이며 대부분은 2024년 초까지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년간 영업이익이 30억달러~35억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올해 3분기에만 30억달러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RTX는 2023년 매출이 675억달러~68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예상한 730억달러~740억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한 분말 금속 문제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기존의 5.95달러~5.05달러를 유지했다.
올해 현금흐름 예상치는 43억달러가량으로 유지됐으며,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억달러로 재확인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9월 중순까지 결함이 있는 엔진 200개가량을 제거할 것으로 예상돼 그에 따라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5억달러가량 줄어든 43억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추가로 1천개의 엔진이 앞으로 9개월~12개월 사이에 제거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RTX의 주가는 전장보다 7.94% 하락한 76.85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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