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비정상적으로 큰 연방적자가 채권시장에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적자가 7월부터 12개월 기준 2조3천억달러로 증가했다"며 "경제가 성장하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워졌을 때 연방 적자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적자 규모는 비정상적으로 크다며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지금의 레인지에서 유지되려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는 시나리오에서 연방 적자는 분명 채권 수익률 상승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경제 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 투자자에 매우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미 국채 공급량을 매수할 미국 가계 및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에 점점 더 기대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야데니 리서치는 "그들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라며 "한가지 의문은 금리가 이런 매수자들을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높을지, 그렇게 하기 위해 금리를 더 높일지 여부"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말까지 2~3% 수준으로 계속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4.25~4.50%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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