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미은행가협회(ABA) 경제자문위원회가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ABA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ABA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 경제가 향후 몇 분 기 동안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겠지만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위원회는 북미 대형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14명으로 구성돼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2023년 첫 3개 분기에 연 2.1%에서 다음 3분기 동안 연 1%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24년 후반에 모멘텀이 약간 개선되겠지만 경제활동 속도는 여전히 잠재력보다 낮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가벼운 경기 침체 우려는 남아있다.
ABA는 "단기 경기 침체 위험은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이) 2024년에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으로 50% 정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연간 약 4% 수준에서 2024년에는 2%를 약간 넘는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봤다.
시모나 모큐타 ABA 경제자문 패널 회장 겸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확률이 6개월 전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한 만큼 연준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상품, 서비스, 노동시장에 걸쳐 공급과 수요 균형은 좀 더 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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