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딜러들은 위안화와 엔화 강세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하락해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일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이 이날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10원) 대비 5.0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15.00~1,330.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강달러 분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다. 위안화와 엔화에 따라 역외 롱스톱(매수포지션 청산) 물량이나 추격 네고물량이 유입되면 달러-원이 1,32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수 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20.00~1,329.00원
◇B은행 딜러
달러-원 하방압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중 달러-원 변동이 크지 않았는데 간밤 NDF에서 빠져서 달러 롱포지션 청산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변한 게 아니다. 중앙은행 개입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직까지 달러 약세 포지션을 늘리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 1,320원이 지지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20.00~1,330.00원
◇C은행 딜러
위안화와 엔화 강세에 따라 달러-원이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8월 CPI도 지켜봐야겠지만 달러인덱스도 하락해 달러-원 하방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15.00~1,330.00원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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