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장 초반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2.17포인트(0.08%) 오른 2,559.05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568.55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분을 일부 축소했다.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CPI가 전달보다 0.6% 올라 지난 7월의 0.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라 7월의 3.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한 달간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최근 들어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음 주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가량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01달러(0.01%) 하락한 8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325.6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3억원, 기관은 47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8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8%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0.3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2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1%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49%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이 0.86% 내려 하락폭이 가장 크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4.88% 크게 올랐고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1.97%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8%) 하락한 914.16에 거래 중이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만6천원(0.04%) 하락한 3천43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d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