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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수석 "연준, 오조준하지 않을 것…침체 예상 안해"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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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경기가 침체에 진입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이 꺾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의 데이비드 메리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팟캐스트 '골드만삭스 익스체인지스'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로선 경기침체를 피하면서도 물가상승세를 억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메리클은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많아지고 있다"며 "미국 고용시장의 리밸런싱과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하락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있다고 본다"며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현상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게임 체인저'라기보단 가벼운 골칫거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특히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까지 낮추기 위해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리가 확실히 그 수준에 도달했거나 심지어 충분히 가까워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를 우리가 극복했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메리클은 이와 함께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촉발되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메리클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그렇게 오조준하고 경기침체를 촉발할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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