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8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수출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할 때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영업 활동을 제약하는 상대국의 중간재와 자본재에 대한 수입 규제 정책이 상대국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고 전했다.
또 "국제사회는 각 국가들이, 특히 경제 강국들이 어떠한 기여를 하고 책임을 다하는지 면밀히 주시한다"며 "경제적으로 개발 협력은 수원국뿐만 아니라 지원국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개발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고 전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자동차와 같은 전통적 제조업 분야의 투자 협력을 넘어, 전기차를 포함한 첨단제조업, 디지털, 그린산업 투자 협력, 그리고 우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초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핵심 광물, 전기차, 원전, 할랄식품, 병원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의 협력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한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에서 도출된 합의와 이행과제들을 차질 없이 챙겨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감 있게 임하라"고 했다.
특히 신흥전략시장인 인도, 인도네시아와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부문을 포함해 각 급의 다양한 소통 협의 채널도 전면 재점검,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만찬장을 비롯한 다양한 계기에 만나 긴밀한 대회를 가졌다"며 "안보, 경제, 과학기술에 관한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미일 3국 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엄청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9.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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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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