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한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여름 휴가철과 노동절을 통과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9월 들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존디어, 필립모리스(NYS:PM), S&P글로벌(NYS:SPGI) 등이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동절 직후인 5일 하루에만 무려 380억달러(50조4천억원)에 달하는 채권이 발행됐다. 피치북 LCD에 따르면 이는 2020년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악시오스는 최근 나타난 금리 변동성을 경계한 기업들이 미리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뱅가드의 아빈드 나라야난 투자등급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용 지표 이후 나타난 금리 상승을 고려해 기업들이 가능한 빨리 조달 비용을 고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jhm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