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7개월 만에 순유출됐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배포한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7억 달러 순유출됐다.
주식 자금이 9억1천만 달러 빠져나갔고 채권 자금이 7억 9천만 달러 유출됐다.
한은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자금이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만기 도래와 낮은 차익거래 유인 지속 등으로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8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6억3천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31억7천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거래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물환 거래가 14억9천만 달러 줄었고 외환스와프 거래가 13억3천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여건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단기 차입 가산금리(23bp)는 차입 기간이 길어지며 전월(18bp) 대비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 평균(38bp)보다 낮고 올해 평균(22bp) 수준을 유지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74bp)는 전월(92bp) 대비 하락했다.
5년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bp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평균 42bp와 올해 평균 39bp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달러-원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의 선물환 매입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CRS) 3년물 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올랐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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