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역내 위안화 채권 6종목에 대해 또다시 원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채권단은 비구이위안이 원금 지급 기한 연장을 제안한 8개 위안화 채권 종목 중 6개에 대해서만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승인받은 종목들은 원금 지급을 3년 미룰 수 있다.
비구이위안이 이번 지급 기한 연장 협상에 올린 8개 종목의 규모는 총 108억위안(약 15억달러)이었다. 8개의 채권 중 7개는 비구이위안 부동산, 1개는 광둥 자이언트 리프 건설에서 발행했다.
기한 연장에 성공한 종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함구하기로 했다. 비구이위안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상태다.
이 채권들은 오는 15일에 풋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승인을 얻지 못하면 채권단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비구이위안의 유동성 부족 우려는 고비를 거듭 넘기는 모습이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2일, 39억위안 상당의 채권 상환 유예를 채권단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지난주에는 이자 지급이 유예된 달러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완료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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