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알리바바그룹홀딩스(HKS:9988)의 에디 용밍 우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핵심 전략으로 '사용자 우선'과 '인공지능(AI) 중심'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우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두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CEO는 이어 "기술 기반 인터넷 플랫폼, AI 기반 기술 비즈니스, 글로벌 커머스 네트워크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알리바바 그룹은 최고 경영진에 대한 개편을 단행하고 다니엘 장의 후임으로 에디 우를 임명했다.
이전까지 다니엘 장은 그룹 회장과 그룹 CEO, 클라우드 사업부 CEO까지 겸임하다 클라우드 CEO만 맡기로 했으나, 전일 해당 사업부에서도 돌연 사임하기로 밝힌 바 있다.
우 CEO는 전통적인 인터넷 모델이 시장 포화로 인한 압박에 직면함에 따라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한에서 "알리바바는 미래의 열쇠를 찾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젊은 직원을 리더십 직책으로 승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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