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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약보합…견조한 입찰로 매수세 장중 회복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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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에 대한 경계감 속에 견조한 입찰이 매수 분위기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됐다.

12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9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75bp 상승한 0.7128%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95bp 높은 1.4665%, 30년물 금리는 0.55bp 오른 1.718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55bp 상승한 1.884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금리가 전일보다 2.19bp 올라 4.2900%를 기록했다.

도쿄채권시장은 특이 재료가 없어 뉴욕채권시장의 분위기를 일부 추종했다. 아시아 주요국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오전 중 조금씩 오르던 일본 국채금리는 재무성의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나온 후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조5천억엔 규모의 일본 국채 5년물 입찰은 응찰 최고금리와 최저금리의 차이가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찰 수요가 생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매수세가 점차 모여들었다.

장중 나온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의 발언은 시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는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BOJ(일본은행)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물가, 금융 상황을 고려하면서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통화 정책을 적절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언급한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했다.

점진적으로 오르는 금리에 초장기 구간도 기록을 쓰는 상황이다. 이날 일본 국채 20년물 금리는 장 중 한때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2014년 7월 이후 수준을 경신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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