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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美서 투자자 세일즈…"내년 에비타 1조6천억원"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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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제공: 셀트리온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및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그룹사 합병에 대한 청사진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서 회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로라 하워드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과 대담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그룹사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1회를 맞았으며,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행사 첫날 투자자들을 만난 서 회장은 "내년부터 매출 증가 본격화를 앞두고 주가는 저평가된 현재 시점이 합병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이전부터 준비된 결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상업화에 성공한 6개 제품을 넘어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글로벌 시장 및 매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에비타(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가 약 1조6천억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은 또 미국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를 직접 돌며 판로를 확대하고 빠른 시기에 에비타 7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최전선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원격진료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투자자를 모으는 파트너로서 투자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펀드를 구축하고, 생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며 향후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에 있어 합병은 작은 이벤트일 뿐"이라며 "합병을 마무리해 이른 시일 안에 매출과 이익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류 건강에 대한 궁극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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