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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보합권 혼조…단기자금 불안 vs 저가매수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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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소폭 내렸지만 장기 금리는 다소 올랐다.

전일 약세가 과도했던 인식에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됐지만, 장기 금리는 더 오르는 등 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단기자금 불안도 매수세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금리는 0.2bp 하락해 3.863%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0.4bp 상승해 3.96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그대로인 103.09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3천2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3천3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해 108.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133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1천167계약 사들였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자금시장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며 "은행도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할 주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환율 등 대외 여건은 저가매수에 나설만했지만, 수급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며 "자금시장에서 유동성이 좀 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3bp 오른 3.87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오른 3.972%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0bp와 2.19bp 상승했다.

미국 시장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언급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장 후반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환율이 안정된 가운데 전일 약세 폭이 과도했단 인식에 저가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 국채금리도 장단기 모두 소폭 하락하며 서울 채권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푸틴-김정은 회담이 러시아 극동에서 수일 내 열릴 것이라는 크렘린궁 발표 등 관련 소식도 전해졌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계속해서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순매수했으나 이내 매도세로 돌아섰다.

오후에도 강보합권에서 눈치 보기 흐름이 이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보합권에 머물면서 동력을 제공하지 않았다.

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은 채권시장의 강세를 제약했다.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면서 레포시장에선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최근 국고채 만기가 대거 도래한 여파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약세로 전환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다. 채권시장은 강세 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0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133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89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19계약 감소했다.

◇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9bp 내려 3.872%, 3년물은 0.2bp 하락해 3.863%, 5년물은 0.4bp 내려 3.890%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4bp 상승해 3.965%, 20년물은 0.5bp 내려 3.851%, 30년물은 0.3bp 올라 3.818%를 기록했다. 50년물은 0.3bp 올라 3.782%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6bp 올라 3.606%, 1년물은 1.2bp 하락해 3.648%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2bp 내려 3.89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내려 4.62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하락해 11.041%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bp 오른 3.730%, CP 91일물은 그대로인 4.000%로 마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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