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4.4% 급등했다. 상승 폭은 지난해 3월 7.7% 상승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크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7월 130.21에 비해 4.4% 상승했다.
한은은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하며 8월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7월 월평균 배럴당 80.45달러에서 8월 86.46달러로 7.5% 상승했다. 이에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13.7% 급등했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7월 1,286.30원에서 1,318.47원으로 2.5% 올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에 1~3개월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면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책이나 기업의 가격 상승분 전가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소비자물가 영향을) 예단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한국은행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17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크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수출물가가 급등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9% 올랐다.
한국은행
한편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낮아서다.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 하락했고 수출물가지수는 7.9%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입물가는 지난달 달러-원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원화 기준과 차이가 없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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