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7만8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만8천명 늘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월부터 4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8월에는 전월(21만1천명) 대비 반등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5만7천명 각각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6만9천명)과 제조업(-6만9천명), 농림어업(-1만9천명) 등에선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째 감소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9만3천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4천명, 14만9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9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4천명 늘었다.
반면, 무급가족 종사자는 5만5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6%로 0.7%p 올랐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실업자는 57만3천명으로 4만1천명 감소했다.
지난 1999년 6월 구직기간이 1주에서 4주로 변경된 이후 전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다.
실업률은 2.0%로 0.1%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1999년 6월 구직기간 변경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낮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축소하다가 다시 확대됐다"며 "지난 7월 일시적인 집중호우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가 회복하면서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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