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전설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올해 애플(NAS:AAPL) 같은 '매그니피센트7' 종목 없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 수익률을 이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1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크트리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회장인 막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가지수의 수익률은 종종 일부 종목이나 일부 그룹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급등한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비싸 보이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만한 유인이 크지만, 이 종목들을 팔아버리고 나면 그 이후에는 S&P500지수 수익률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올해 들어 급등한 7개 기술주 종목을 일컫는 말로, 올해 들어 종목별로 36~209% 상승했다.
애플과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 플랫폼스(NAS:META),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 테슬라(NAS:TSLA)가 해당한다.
막스는 "올해 매그니피센트 7을 보유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은 지수보다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며 "S&P500지수에서 해당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투자 비중이 작을 경우에도 수익률은 저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애플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했던 2013년 이후 애플 주가는 당시 주당 15달러에서 현재 주당 180달러로 약 12배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많은 액티브 투자자 가운데 S&P500지수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인 8%만큼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을 들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고 반문하며 매그니피센트 7에 계속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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