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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당국 선물환 포지션, 125억 달러대 유지…'역내 유동성 풍부'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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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차 200bp에도 외화자금 견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 7월 중 한국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잔액은 125억 달러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기관의 탄탄한 외화 자금 사정 등으로 외환당국의 유동성 공급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도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는 제한됐다.

1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7월 한은의 선물환 포지션 잔액은 125억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125억2천200만 달러) 대비 2천1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선물환 잔액이 반년 만에 감소세를 멈춘 후에 잔액 변동은 크지 않았다.

외환당국 선물환 순매수 추이

출처:국제통화기금(IMF)

지난 7월 외화자금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5.50%로 인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확대했다.

다만 국내 기관의 풍부한 외화 유동성 여건 속에서 스와프포인트는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1년물은 월초 마이너스(-) 29.70원에서 월간 -30원 선에서 지지가 됐다.

6개월물은 보합세를, 3개월물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역내 유동성 상황은 견조하다"며 "국내에서 해외증권 투자를 위한 차환 등의 외화 자금을 구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47.9%로 규제비율(80%)을 크게 웃돌았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이슈도 외화 조달 여건에 영향은 제한됐다. 기관들이 원화를 보수적으로 관리했지만, 통상적인 자금 유출입 변동 정도로 소화됐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초부터 단기물 스와프포인트는 이론가에 붙어 움직인다"며 "올해 스와프 시장은 매우 안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 관계자는 "최근 IMF 등에서도 한국의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한다"며 "만일 대외적인 충격이 온다면 당국은 필요한 만큼 유동성 공급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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