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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기채 인기 폭발…PD들 사들일 물량도 없어"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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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채(T-Bill)를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이를 사들이기 위해 소액 투자자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 지난 3개월 동안에만 1조 달러가 넘는 신규 국채가 매입됐다며 소액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채권시장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프라이머리 딜러(PD)들의 대차대조표가 7월 사상 최고치인 1천160억 달러에서 8월에는 약 450억 달러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3개월간 연방 재정 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1조 달러가 넘는 신규 단기재정증권이 발행된 가운데 5%가 넘는 수익률에 소액 투자자들이 점점 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8월 중순 주간 입찰에서 비경쟁 입찰자(경쟁 입찰 대신 제시된 수익률을 수용)들은 5.29%에 28억9천800만 달러의 6개월 만기 국채를 매입했다.

이는 2022년 3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전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단기 국채에 대한 소액 투자자들의 수요가 너무 높다 보니 채권시장 중개자인 PD들이 사들인 물량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매체는 지난해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면서 다른 금융기관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며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무려 7조6천억 달러의 미국 공공 부채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이는 전체 미결제 정부 부채의 31%에 해당한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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