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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신흥국 달러채 기회의 장…브라질 주목"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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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올해 4분기에 신흥국 달러채권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시장 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고,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 중 브라질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는 달러채권의 로컬채권 아웃퍼폼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달러채권 수익률은 로컬채권을 약 1.5%포인트가량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미국 시장금리 상승 제한을 들었다.

전 연구원은 "미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은 미국 가계가 초과저축을 소진한 이후 신용 소비 비중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며 "가계가 고금리에 민감해지면서 총수요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높은 실업률을 이어가자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졌다.

이에 전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반등하지 못하고 실제 침체로 전이된다면 신흥국 자산 투자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다각도 대책에 힘입어 4분기에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3분기 달러화 강세로 인해 신흥국 통화가치는 하락한 상태"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공포가 4분기 중 완화된다면 신흥국 통화가치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흥국 중에서는 브라질이 여건상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경제 전망률이 개선되고 있고,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외의 국가들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멕시코는 아직 총수요가 견조해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이른 시점으로 섣부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근원물가는 하락하는데 헤드라인 물가는 상승하는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은 고금리 지속에 대한 딜레마를 느낄 것"이라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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