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고조되면서 환율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장대비 0.20원 하락한 1,32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밀린 데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소폭의 내림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낙폭을 점점 줄여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엔화 가치가 아시아 거래에서 다시 밀렸고, 역외 위안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146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름세를 재개해 147엔대로 올라섰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7.1894위안으로 전날의 7.1986위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는 7.2783위안으로 예상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고시환율 발표 전 7.3위안을 웃돌았으나, 이후 약보합권으로 내려와 7.29위안 후반에서 거래됐다.
국내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약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은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325~1,330원 범위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밤 미국 CPI 나올 예정이어서 대기 물량이 많은 것 같다"면서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했다.
이 딜러는 "당 은행만 놓고 보면 결제 수요가 우위여서 하방을 더 낮추지 못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늘 상방을 예상했는데 1,32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CPI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특별한 움직임은 없고 수급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당 은행의 수급은 결제와 네고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며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보니 달러화 강세 쪽으로 보고 있어, 오후 장에는 환율이 1,33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내린 1,32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7.90원, 저점은 1,325.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92엔 오른 147.3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3달러 내린 1.0753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7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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