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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5.6조弗 넘는 MMF 자금, 연말 랠리에 불 지필 듯"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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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유입된 자금이 5조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자금이 MMF로 흘러 들어갔다고 분석하면서도 연말에는 이 자금이 미국 증시 랠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각) BoA의 스테픈 수트마이어 전략가가 낸 투자노트에 따르면 전체 MMF의 순자산이 지난주 5조6천2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BoA는 "투자자들은 현금을 사랑한다"며 주식이나 만기가 긴 채권처럼 위험이 큰 자산 대신 안정적으로 5% 이상 금리를 주는 무위험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MMF는 약 5.1%의 순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는 2010년대의 거의 0% 수익률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이다. 당시 MMF의 순자산 규모는 2조5천억달러에서 3조달러 사이였다.

하지만 BoA는 이같은 현금 흐름이 뒤집힐 수 있다며 MMF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금은 주식시장의 잠재적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트마이어 전략가는 "산더미 같은 현금은 연말 증시 랠리에 장작이 될 수 있다"며 계절적 추이를 보면 연말에는 주가가 더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 이자의 MMF 투자는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 16.9%에 뒤처진다"며 "올해 기업들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MMF 자금이 증시로 들어가 상승세를 떠받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머니마켓펀드(MMF)의 현금 순유입 추이

<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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