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대만 경제를 지탱하는 IT기업들이 뚜렷한 실적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대만에 상장된 주요 IT기업 19곳의 8월 매출액 합계액은 1조1천493억대만달러(약 47조7천5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수치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출 증가를 기록한 기업은 5곳에 그쳤다. 14개사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한 기업도 11개에 달했다.
대표 기업인 TSMC(TWS:2330)의 8월 매출액은 13.5% 감소했고 홍하이(TWS:2354)는 8% 줄었다. 콴타컴퓨터(TWS:2382)의 매출은 23.1%나 급감했다.
중국 경기침체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데다 인공지능(AI)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버도 전체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실적이 위축됐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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