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반등해 1,330원으로 마감했다.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미국 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20원 오른 1,3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1,327원대로 출발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았다. 주 초반에 반등하던 엔화가 다시 약세에 빠지면서 달러-원은 1,330원대에 복귀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진입한 이후 147.4엔을 고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4.5대에서 104.7대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고시 환율 발표 전 7.3위안을 웃돈 후에 7.29위안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국내 증시는 부진했다. 코스피는 약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은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CPI 지표를 대기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8월 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해 전월(7월)의 3.2%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근원 CPI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후반에 나온 유럽 지표는 부진했다.
영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CPI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CPI 지표가 중요하다"며 "최근 유가가 올라서 물가에 대한 상승 경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달 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져, CPI가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면 안도감은 클 수 있다"며 "근원 CPI가 떨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로 반응했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달에는 8월 CPI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었다"며 "만약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때 시장은 더 세게 반응할 것 같고, 예상보다 CPI가 높아도 1,340원 상단 인식에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내린 1,327.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30.20원, 저점은 1,325.2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7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2,534.70, 코스닥은 1.71% 내린 882.7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2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5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34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6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33달러, 달러인덱스는 104.70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86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3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48원, 저점은 181.53원이다. 거래량은 약 242억원 위안이다.
<13일 달러-원 틱차트>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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