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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전반적으로 하락…대만만 강보합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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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대만 시장만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을 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15를 발표했음에도 증시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는데 아시아 증시도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중국 =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속에 기관 매도세가 우세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99포인트(0.45%) 하락한 3,123.07에, 선전종합지수는 21.83포인트(1.12%) 하락한 1,929.45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중국 국내외 기관 매도세가 나오면서 장중 1% 가까이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중국 산업 생산, 고정자산 투자, 실업률 등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가 강한 가운데 화웨이 테마로 올랐던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차익실현이 나왔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지난 8일 근 1년만에 최고치인 7.36위안을 기록한 후 하락하며 7.29위안에 근접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환율 진정 발언과 금융기관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궈룽 증권의 안칭량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승하려면 주택 판매 회복이 지속 가능한지, 예상을 뛰어넘을지 등 경제 개선 신호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 "위안화 약세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2위안(0.13%) 내린 7.1894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기술 하드웨어,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부문이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선전 지수에선 IT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6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도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18,009.22, 항셍H 지수는 0.39% 하락한 6,235.71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항셍H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채 위기를 겪는 비구이위안(HKS:2007)은 이날도 2.8%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장중 반락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69.85포인트(0.21%) 내린 32,706.5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27포인트(0.05%) 하락한 2,378.6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과 미국 물가 지표 경계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물가 경계에 상단이 눌렸고 장중 저점은 32,616.65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장중 흐름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진 데다 9월 말 중간 배당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되밀렸다.

한편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BOJ는 이날 8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부합해 시장 반응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고무, 해상운송 부문이 가장 큰 폭 상승했으며 사무 임대 관련 부문이 큰 폭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5% 오른 104.724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6% 상승한 147.305엔에 거래됐다.

◇대만 = 대만증시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의 Arm 투자 승인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80포인트(0.05%) 오른 16,581.5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하여 보합권에 머물렀다.

12일(현지시간) TSMC 이사회는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에 최대 1억 달러(약 1천 33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업계는 TSMC가 파운드리 생산량 확보를 위해 Arm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제 14일(현지시간)에 예정되어있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컴퓨터 및 설비와 전기전선은 각각 0.65%, 0.46% 상승했다.

오후 4시 1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내린 31.97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진정호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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