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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금리 경로를 크게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스티븐 주노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름 초반에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냉각에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였지만 중앙은행은 마치 오랜 경기 끝에 점수를 얻으려 노력하는 풋볼 팀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골대 근처의) 엔드존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8월 CPI 수치가 미 연준의 금리 경로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의 금리 동결을 바꿀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리사 스튜어트반트 브라이트 ML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에서 주거비를 제외하면 연간 증가율은 불과 1% 정도"라며 "주택은 인플레이션 측정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로 상승률은 상당히 둔화됐고, 전국 임대료 중간값은 전년대비로 8월에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런 임대료 추세가 CPI에 반영되는데는 몇 달이 걸리며, 연준은 향후 이번달에 금리를 결정할 때 이 점을 '데이터 주도적' 접근법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IBC 이코노미스트의 알리 제프리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는 연준이 가을에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계속 유지한다"면서도 "그러나 더 광범위한 지표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경로가 다소 험난하더라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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