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락하는 등 항공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탓에 3분기 예상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는 3분기 조정기준 주당순수익(EPS)가 20~30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번 제시됐던 85센트에서 95센트 이익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의 예상 실적 하향 조정은 조종사 단체와 급여 계약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항공사 조종사들은 지난 달 새로운 4년 계약에 동의했다. 당시 연합 조종사 협회 노조는 급여를 46%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이번 합의로 소급 급여액만 2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3분기 수익에 대해 주당 23센트의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는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밝혔다.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도 같은 이유로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는 당초 3분기 매출이 13억달러에서 13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12억4천500만달러에서 12억5천500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는 최근 주가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겨냥해 대폭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 감소 징후 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이날 오후 2시53분 현재 5.7% 하락한 13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피릿 항공도 4% 이상 하락했고 델타 에어라인스(NYS:DAL)도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NAS:UAL)도 낙폭을 4%대로 확대하는 등 항공주 전반이 무더기 약세를 보이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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