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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반등에도 연준 할 일 끝났다…긴축효과 1년 이상 지켜볼 것"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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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유가 불안 우려 속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시장이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연준이 할 일은 이제 끝났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긴축 효과를 1년 이상 지켜보면서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존 포터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출연해 "8월 CPI에서는 엇갈린 그림들이 보이는데 솔직히 연준은 에너지 가격이 약간 상승하는 것과 소비자 지출이 다소 위축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석유 가격 오름세와 연계된 소비 감소는 연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8월 CPI는 전년 대비 3.7%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3.6%)와 전월(3.2%)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등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반등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됐다. 근원 CPI는 전년보다 4.3% 상승해 전월(4.7%)보다 낮아졌다. 이러한 지표 발표 이후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포터 CIO는 "이 정도로 시장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연준이 할 일은 명확하게 끝났다고 본다"며 "이제 연준이 해야 할 일은 긴축의 영향을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정책 효과에는 시차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좀 더 길어졌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소 1년 내지는 18개월간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터 CIO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내리기에는 경제 회복력이 너무 강하다"고 강조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은 당장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기보다 하방 압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2%라는 연준의 물가 목표 안착에 방해가 되는 요인 중 하나로 분류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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