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정부의 높은 부채 부담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과 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일본, 유럽, 영국 등 선진국들을 조사한 결과 고금리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치르는 나라들은 이자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정부 예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같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펴는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부채 규모를 자연스레 줄이는 능력을 제한한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결국 목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것과 높은 부채 부담은 서로 충돌할 위험이 있다"며 조사 국가 중 높은 부채 부담을 가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는 국가들에서 이런 충돌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곧 정부 국채에 대한 낮은 수요로 연결될 것이며, 외국 자본이 국채를 너무 많이 사는 것 역시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영국이 국채의 듀레이션 위험 프리미엄의 재평가가 가장 필요할 후보국"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정부의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2023회계연도에만 약 2조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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