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NAS:SBUX)를 이끌었던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벅스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슐츠 전 CEO가 이날부로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며 "이는 정해진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0년간 스타벅스를 이끌어온 슐츠 CEO는 스타벅스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스타벅스는 "슐츠는 이제 그의 아내와 자선사업,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창업자들에 대한 투자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로 알려진 것과 달리 슐츠는 실질적으로 스타벅스를 처음 창업한 인물은 아니다. 그는 1982년 작은 소매점이었던 스타벅스에 영업과 마케팅 디렉터로 입사해 근무했으며, 잠시 회사를 떠났다. 이후 1987년 지역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스타벅스를 인수하며 1980∼1990년대 스타벅스의 세계적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2년 기업 공개(IPO)에 나섰다.
그는 2018년 스타벅스에서 은퇴했으나 지난해 회사의 위기로 임시 CEO로 복귀해 근무했으며, 지난 3월 CEO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이사회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스타벅스는 슐츠의 자리에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출신의 장웨이를 이사회에 영입했다.
장웨이는 10월 1일부터 스타벅스 이사회에서 활동한다. 그는 최근까지 알리바바 그룹의 선임 자문가였고, 앞서 CNBC차이나와 뉴스코프 차이나 등에서 근무했다.
슐츠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스타벅스 노동조합은 트윗을 통해 "스타벅스가 노조를 탄압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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