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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美 금리 연동+PPI 등 경계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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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예상에 부합한 수준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한 데에 연동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8bp 내린 3.83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9bp 내린 3.90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8틱 오른 103.21을 기록했다. 증권은 4천2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0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8틱 오른 108.86에 거래됐다. 증권은 1천46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천64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 추이에 연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 채권 운용역은 "미국 CPI 우려로 최근 금리가 올랐는데 시장이 간밤 결과로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다만 단기 시장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붙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장 미국 금리에 연동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 같다. 지금은 미국 금리가 강해지면서 일단은 따라가는 모습"이라면서 "이날 밤 ECB의 금리 결정에 경계가 있고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경계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와 연동되는 모습"이라면서 "FOMC 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내린 3.83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내린 3.928%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5.08bp 내렸고 10년 금리는 2.67bp 하락했다.

미국의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3.6% 상승)와 전월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8월에 전년 대비 4.3% 상승해 직전 달 4.7%보다 완화됐다.

시장은 이번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제한적 강세로 반응했다.

오전 중 발표된 호주의 8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8월 고용은 7월보다 6만5천명가량 급증하며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이날 장중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오전보다 축소됐지만 여전히 3천계약 부근을 유지하고 있고, 10년 국채선물 순매도는 오전보다 확대돼 2천계약 수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하락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 역시 2년물이 2bp, 10년물이 4bp 정도 내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후반에서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7만9천28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37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2천11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7천838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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