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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권운용사 "CPI 상승에도 연준 인상 없을 것"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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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폭을 확대했음에도 주요 채권 투자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대형 채권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의 그렉 윌렌스키 미국 채권 총괄은 이날 내놓은 투자 노트에서 "연준은 향후 몇 달간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보고 행동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실망스러웠음에도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연준은 이미 마지막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몇몇 변동성은 있겠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 둔화할 것이고 더 낮고 지속가능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도 "연준은 이미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말이면 CPI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8월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연말께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7%로 집계됐고 발표했다. 이는 14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장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달은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더 올릴 가능성은 8월 CPI가 발표된 이후 40%까지 늘어났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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