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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회장 "금융업 통해 성장할 것…토큰증권은 보수적"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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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향후 금융업이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토큰증권과 관련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제조업으로 경제 10위권 안으로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지만, 금융은 그러지 못했다"며 "돈이 있어야 금융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일인당으로 치면 일본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제조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 그 대안으로 금융업이 부상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해외 미팅 중 한국 가계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다. 총 1경4천조 원 정도로 현재 부동산 자산은 9천조 원, 가계 자산은 5천조 원 된다"며 "일본은 3경 원 정도인데 인구수로 나누면 우리가 좀 더 많다"고 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인구 출산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에게 100억 원을 주거나 1조 원을 줘도 이를 보조할 2~3명을 붙이면 된다. 수십 배 정도는 생산성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증권사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토큰증권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김 회장은 "대부분 투자의 목적은 수익에 있듯 한우나 그림, 부동산에 투자하면 값이 올라 이득이 나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그 거래가 빈번해지면 증권사는 수수료를 받을 텐데 과연 그 거래가 빈번해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중 큰 규모로 할 수 있는 건 부동산인데 이게 리츠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먹거리가 될지는 조금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

PB업무와 관련해서는 세분화한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WM이나 PB를 보면 브로커리지도 하고 자산관리도 하나, 특히 자산관리에서 채권, 회사채 그리고 해외 자산도 많이 편입하고 있다"며 "증권사 직원도 혼자 하기 어려워 한투증권은 지점을 팀으로 만들었다. 각자 전공이 달라 서로를 서포트하게 했다"고 했다.

한편,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의 경쟁력을 가르는 부분으로는 상품을 꼽았다. 그 과정에서 기업과의 제휴도 적극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예전에는 대기업들이 안전하게 운용했으면 좋겠다고 해 확정급여(DB)형으로 많이 했는데,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구조"라면서 "보통 국채나 예금에 투자하는데 이것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래서 확정기여(DC)형을 많이 권하는데 퇴직 이후 IRP로 갈 때는 지점에서 관리한다. 기업과의 제휴는 그런 면에서 하고 있다"며 "IRP 전략은 얼마나 좋은 상품을 편입하냐, 운용을 잘하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4일까지 신입사원(5급 정규직) 일반 공채의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오는 18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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