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와치라이브 웹캐스트 화면 캡처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금리가 충분히 오랜 기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기여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이 초점이 제약적 수준보다 (금리를 유지하는) 지속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점도 예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4일(현지시간) ECB가 25bp 금리인상을 결정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평가에 따르면, 주요 ECB 금리가 충분히 오랜 기간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기여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CB 금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만큼 '제약적 수준'과 '지속 기간'에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으로는 초점이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수준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는 의논하지 않았다"며 "계속 데이터 의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정점(Peak)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CB의 9월 금리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확실한 다수(solid majority)가 동의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데이터를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며 "일부 위원은 일시 중단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금리인상이 경제, 금융 지표와 근원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를 고려한 인플레이션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지표가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 평균 5.6%, 2024년에 3.2%, 2025년에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3년에 평균 5.1%, 2024년에 2.9%, 2025년에 2.2%가 될 것으로 ECB는 전망치를 약간 하향 수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7월에 인플레이션이 5.3%로 하락했지만 8월에도 여전히 그 수준에서 유지했는데 하락세가 멈춘 이유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밝은 부분은 강한 고용시장"이라며 "여전히 고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채용 규모는 약간 약화되는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시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특히 서비스 부문 임금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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