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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하락…예상보다 견조한 소매판매·PPI

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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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견조한 양상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70bp 상승한 4.29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0bp 오른 5.011%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80bp 오른 4.38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4.3bp에서 -71.9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ECB 금리 결정과 미국 소매판매에 주목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6천97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를 큰 폭으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늘었지만 월가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 9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천명을 밑돌았다.

경제지표 확인 후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30%까지, 2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5.03%까지 고점을 높였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한때 4.39%까지 높아졌다.

다만, 애틀랜타 연은 GDP 나우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를 4.9%로 지난 8일 추정치인 5.6%보다 하향 수정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다음주에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 동결 확률은 97.0%에 달했다.

ECB는 이날 유로존 정책 금리를 3.75~4.00%까지 25bp 인상했다.

ECB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금리인상 일시중단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대응을 지속했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앞으로 금리가 동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가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복귀하는데 기여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통화정책의 초점이 제약적 수준보다 (금리를 유지하는) 지속 기간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한 점을 살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금리 헤드는 마켓워치에 "2023년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는 금리 선물 거래는 우리가 본 단기 경제지표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데이터로 보면 PPI는 예상보다 뜨거웠고, CPI는 예상대로 여전히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보여줬고,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노동시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 나올 연준 경제전망 요약에 올해 25bp 금리인상이 한 차례 더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클라우스 비스테센과 멜라니 데보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성장 전망이 낮아진다면 유로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은 비둘기파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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