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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배당 점검-②] 올해로 '30년' 연속…작년부턴 중간배당도

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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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배당금 꾸준히 우상향

2013~2019년 '주식배당'도 실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가스는 '배당'에 진심인 회사다. 1994년부터 작년까지 29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결산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 말까지 하면 앞자리가 '3'으로 바뀐다. '30년 연속'이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반한 주주환원이 당연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 분기 공시하는 보고서에는 '당사는 배당을 주주에 대한 이익반환의 기본형태로 본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공식적으로 배당정책을 확정해 발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최초는 지난 2021년 10월이다. 당시 이사회를 거쳐 처음으로 '중기(2021~2023년) 배당정책'을 정했다. 배당 안정성과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연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 내에서 배당총액을 결정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매년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순이익의 20~40%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얘기다.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을 정하되 점진적으로 우상향하겠다는 방향성도 담겼다.

이뿐만 아니다. 2022년부터 중간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기말 배당에 중간배당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주주 친화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SK가스는 지난해와 올해 7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작년엔 1천원, 올해는 2천원이다.

배당정책을 '3년' 주기로 재검토하는 것 역시 이때 정했다. 한번 결정하고 끝인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살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이번에 새로 배당정책을 업데이트하게 된 근거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위 내용들은 실제 지켜졌을까.

최근 수년간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배당정책 적용 첫해였던 2021년 주당 5천100원을 책정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 20.2%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중간배당이 포함되며 주당배당금이 6천500원으로 뛰었다. 배당성향도 21.7%로 높아지며 무난히 기준을 충족했다. 당기순이익이 늘었지만, 배당금 증가율이 더 높았기에 가능했다. 배당성향은 물론, '점진적 우상향'이라는 계획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중간배당 약속도 2년 연속 지켰다.

SK가스는 배당정책을 명문화하기 전에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다.

이때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점진적 우상향한다'는 취지의 큰 방향은 정해져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익 규모와 투자재원 확보, 재무 건전성 유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매년 이사회가 결정했다.

실제로 주당 배당금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09년 1천500원이었지만 ▲2011년 1천700원을 거쳐 ▲2014년엔 2천원이 됐다. ▲이듬해 2천600원으로 오르더니 ▲2018년 3천원 ▲2020년엔 4천원까지 높아졌다.

심지어 2019년(755억원)엔 전년(878억원)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배당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배당성향은 35.1%로 전후 15년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현금배당만 실시한 것도 아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유동성 확대 목적으로 주식배당을 시행했다. 주당 배당주식수는 0.01주로 '1%' 수준이었다. 매년 4억2천~4천만원가량을 주주들에게 추가 환원하다 2020년 중단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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