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위안양그룹(遠洋·시노오션)이 달러화 표시 증권 거래를 중단했다고 15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15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HKEX)에서 위안양의 역외 채권 8종의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가 중단된 채권의 만기는 2024년부터 2030년에 이른다.
위안양은 이날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전체적인 채무 재구성과 연장 해결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든 역외 부채에 대한 상환금 지불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양은 "은행, 채권자 및 금융기관을 포함한 관련 이해 관계자들과 관계된 역외 부채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재구성하기 위해 계속해 사전대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계속된 압박이 위안양의 부채 상환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안양은 "2023년부터 업계의 판매 및 자금조달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안양그룹은 급격한 분양 판매액 감소와 자산처분 불확실성 증가, 다양한 자금조달 활동에서의 계속된 제약을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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