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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헤드 "美 증시 랠리,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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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올해 미국 증시의 강력한 랠리가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디렉터가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주리언 티머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 겸 총괄은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지속돼 왔던 주식 강세장은 이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나타난다"며 "앞으로 몇 년간 우리는 가격 조정의 아픔을 겪으면서 두 자릿수보다는 한 자릿수 수익률을 가정하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머는 채권금리가 오르는 것이 주식시장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년간 약 480bp나 뛰었고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같은 기간 약 400bp나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급격히 기준금리를 올린 결과물이다.

티머는 "장기물 채권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면 이는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에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P모건의 전략가들도 최근 발간한 투자 노트에서 "주식에 방어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며 "시장에는 과도한 낙관론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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