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지표의 여파로 상승한 부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47bp 하락한 4.281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02bp 내린 5.0070%, 30년물 금리는 0.24bp 내린 4.3831%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년물을 기준으로 3.68bp가 높아졌다. 소매판매와 PPI가 견조한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기도 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6천976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0.1%)를 대폭 넘어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를 이러한 영향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3%에 부근에 다다르면 대기 매수가 유입되는 현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4.248~4.296%라는 5bp 이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 중이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은 더욱 제한되고 있다.
전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위안양그룹(遠洋·시노오션)은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전체적인 채무 재구성과 연장 해결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든 역외 부채에 대한 상환금 지불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상승한 105.359에서 등락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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