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5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81포인트(0.28%) 하락한 3,117.74에, 선전종합지수는 5.90포인트(0.31%) 밀린 1,911.12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지표 발표 후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차익실현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시장예상치 3.45%를 웃돌았고, 산업생산도 4.5% 증가해 예상치 4.1%를 웃돌았다.
인민은행(PBOC)의 부양책도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PBOC는 이날 34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며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2.15%에서 1.95%로 인하했다.
7일물 역RP는 금리를 1.80%로 동결하고 1천5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고,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5천910억위안어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전일 전체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을 7.4%로 낮출 것이라며 자국 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88위안(0.12%) 내린 7.178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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