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홈페이지 참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수입 물가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올해 8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8월 수입물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상승도 웃돌았다.
7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수정됐다.
미국의 수입물가는 5월과 6월에 각각 0.4%, 0.2% 하락한 후 7월과 8월에 각각 0.1%, 0.5% 상승했다.
8월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 하락했다. 전달 하락률 4.6% 하락보다는 하락 폭이 둔화했으나 전년 대비 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 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수입 물가의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6.7% 올랐다. 이는 전달의 2.2% 상승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이 전달보다 6.5% 올라 7월의 1.9% 상승보다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전달보다 19.1% 올라 전달의 13.7% 상승에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달에도 0.1% 하락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전달에는 0.5%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하락했다. 전달에는 8.0% 하락했었다. 수출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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