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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서 유가 100달러대 전망 나와…BofA·JP모건

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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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유가 화면 종합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국제유가가 연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곧 배럴당 100달러대 부근으로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OPEC+가 연말까지 지속적인 공급 축소를 이어간다면, 내년이 오기 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의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감산 소식은 원유 공급에 더욱 직격탄을 날린다고 BofA는 분석했다.

JP모건의 원자재 전략 수석 또한 유가가 단기간 배럴당 80~1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휘발유와 원유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고 JP모건은 지적했다.

JP모건은 장기적으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PVM의 원자재 브로커 또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오르는 것이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봤다.

다만, 지난 7~8월 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 이미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는 점은 오히려 원유 수요를 둔화하는 요인이라고 PVM은 지적했다. 이 브로커는 이에 따라 유가의 급등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유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원자재 수석 분석가는 "원유 시장은 단기적으로 굉장히 과매수권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조정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슨 분석가는 "우리는 배럴당 100달러 의견을 가진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동시에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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