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추석 물가 현장점검…"가격불안 품목 수급 관리 만전"
하나로마트 양재점 방문…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6% 수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ㆍ민생 점검 회의 참석해 최근 물가 상황 및 민생대책 추진상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3.9.15 hkmpooh@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가격 불안 품목의 수급 관리, 할인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추석 물가·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과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하나로마트 내 채소·과일·축산·수산 등 주요 성수품 판매 매방을 방문해 수급 상황, 가격 동향, 할인 지원 현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농협·수협 관계자는 집중호우·폭염으로 급등했던 배추와 무의 소매 가격은 계약 물량 출하, 산지 작업 물량 확대 등으로 올해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과 사과 배 역시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참조기와 명태 등 어종 일부와 닭고기의 경우 아직까지 작년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기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7~15일 누적)을 보면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보다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매장 방문에 이어 농협, 수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 기관과 간담회도 열었다.
관계 기관은 이 자리에서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을 추가 확대하는 등 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추석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670억원 중 잔여 예산 470억원도 차질없이 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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