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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 펀드 외부출자 40→50% 확대…해외투자도 총자산 30%까지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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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펀드를 결성할 때 가능한 외부 출자의 비중이 50%까지 늘어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전략적 투자자(SI)인 CVC는 전체 펀딩 조성 금액의 40% 이내만 외부에서 끌어올 수 있었다.

최근 한 지주회사 소속 CVC가 외부 투자자와 50대 50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 운용(CO GP)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규제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정부는 아울러 CVC 총자산의 20% 이내만 해외투자에 쓸 수 있다는 규제도 30%로 상향 확대했다.

이에 따라 CVC는 더욱 다양한 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후속 조치도 제시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수 등 기반 시설 및 첨단산업 관련 연구개발(R&D)·테스트베드·인력양성 등에 내년에 1천213억원을 쓰기로 했다.

오는 2028년까지는 총 5천432억원을 들인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해서 첨단의료기기 R&D, 창업·네트워킹 인프라 조성 등에 내년 1천193억원, 2028년까지 4천5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실증 지원 및 연구개발특구 펀드 등에는 내년 1천65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부터 5년간은 총 1조2천383억원의 '조' 단위 자금을 밀어 넣는다.

정부는 해외 우수기관과 협력을 위해 해외 공동 R&D에 내년에만 1조8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

3대 주력 기술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에 126억원, 양자에 101억원, 원자력에 96억원, 우주 17억원을 지원해 해외 우수기관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세제·금융지원 혜택도 내놨다.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제조 기술, 바이오시밀러 제조·개량 기술 등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이 국가전략 기술 혜택을 준다.

올해 하반기 R&D 지출에 대해서는 30~50%, 설비투자는 25~35%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전(全) 주기에 투자할 수 있는 메가 펀드를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는 올해 중으로 펀드 구조를 설계한 뒤 신속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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