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 부근을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거래일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최신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유가 상승도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 0.13% 올랐다.
최근 상장 직후 급등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주가는 전장에서 4% 이상 하락했다. 대만 TSMC가 주요 공급업체에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1,330원 부근으로 상승 압력을 받아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네고 물량이나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상승 폭을 축소할 수 있다.
또 주중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점은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5일 1,32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5.90원) 대비 3.8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0.00~1,33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원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FOMC를 앞두고 상승 폭을 크게 열어두기엔 어렵다. 네고 물량도 눈높이를 낮추며 유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가 오름세가 여러 재료와 같이 반응하면서 인플레이션 진정 기대에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 오늘은 1,330원 선 돌파 여부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26.00~1,335.00원
◇ B증권사 딜러
달러-원은 좁은 레인지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장세에 있다. 간밤 증시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도 아시아 장에서 분위기가 전환하기도 했다. 위안화 약세가 제한되면서 달러-원도 반락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25.00~1,335.00원
◇ C증권사 딜러
오늘 국내에서 큰 재료는 없을 것 같다. 엔화나 위안화 방향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시장 흐름은 답보 상태가 예상된다. 주식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상 레인지: 1,320.00~1,330.00원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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