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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증권 "월가 반대로 해라…S&P500 내년에 25% 뛸 것"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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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안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5% 이상 뛸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AS)이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각) BoAS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수석 전략가가 최근 공개한 투자노트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서 장기 이익 성장 기대치는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는 비관론이 월가에 만연했다는 뜻인데 전형적으로 비관론이 득세할 때마다 주식시장은 오히려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수브라마니안은 "밸류에이션은 강력한 장기 전망 도구지만 시장심리는 단기 수익을 예측하는 데 더 적합한 수단"이라며 "월가의 장기 성장 전망치는 2022년부터 하락했고 현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의 최저치 부근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오히려 상당한 주식 수익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oAS에 따르면 현재 월가는 S&P500 기업들의 총 장기 이익 성장률을 약 7%로 보고 있다. 이는 장기 이익 성장률이 역대 최저였던 2020년 3월 및 2009년 3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주가는 성장률 전망치가 바닥을 찍은 뒤 이듬해 급등했다.

BoAS는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장기 성장률 전망치가 낮을수록 증시에는 강세 신호가 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될수록 주가 하락 신호가 된다.

수브라마니안은 "장기 성장률 전망치가 낮다는 것은 강세 신호"라며 "실제 2021년 11월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높으면 하락 신호가 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장기 성장률과 S&P500의 수익률 사이에는 역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P500 지수는 2021년 11월로부터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한 뒤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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