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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대 하락 출발…FOMC 대기에 관망세 짙어져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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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이번 주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는 가운데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8 포인트(0.25%) 하락한 2,594.7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FOMC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수입 물가는 전문가 예상치를 0.3% 웃돌았으며, 지난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1년 및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직전 발표치보다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발표될 점도표와 경제전망에 쏠려 있다.

주요 투자은행(IB)이 전망한 경제 성장률이 2.0% 수준임을 고려하면,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을 4.1%로 낮춘 바 있다. 특히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장기 목표 금리를 높인 바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근원 PCE 물가 전망치를 3.9%로 유지하고, 점도표에서도 올해 금리 목표치를 5.50~5.75%로 가져간다면 오는 11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 밀렸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16달러(0.18%) 상승한 9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328.6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 원, 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69%, LG에너지솔루션은 1.36% 내렸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2%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전장 대비 0.5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보험은 1.2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차이나과창판STAR50이 2.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5.4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포인트(0.73%) 하락한 892.49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7만9천 원(0.47%) 하락한 3천576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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